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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관련

[금주 43일차] 알콜릭 자가치료중 -췌장에 대한 글 1-

by 나는나넌너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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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43일차] 알콜릭 자가치료중 -췌장에 대한 글 1-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죽을 만큼 아파도 술못끊는다"

 

네 .. 맞습니다. 전 그렇더라구요.

췌장이 어디붙어있는건지 모를때 .. 췌장염 증상이 먼지도 모를때..

칼로 쑤시는듯한 극한의 통증이 동반되는데도.

눈뜨면 자연스럽게 술을 찾았습니다.

그런생활이 몇년 지속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건강은 나빠졌죠.

 

그중에서 오늘은 췌장염에대해 적어볼까합니다.

워낙 알콜로인해 안좋아지는 신체변화는 다양하기에..

아마 앞으로 금주후 신체변화만 포스팅해도 많은 분량을 써야할거 같네요.

 

이런글을 적는 이유는 스스로 몸을 혹사시킨것에대한 반성의 의미와

저와 같이 알콜릭 (알콜중독)에 빠진분들의 자각을 돕기 위해 적습니다.

 

자 ~ 여러분들은 췌장이 어떤 장기인지 아시나요?

네이버에 검색해보신분은 대충 알고 계실겁니다.

그조차 관심이 없는분은 아래 사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췌장 -1
췌장 -2

그럼 이 췌장이 무슨일을 하는 기관인지 알아야겠죠?

 

췌장은~

소화액으로 췌액을 분비하는 외분비와 혈당조절을 위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내분비로 나눠볼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안되고 더부룩하면서 우유나 고기를 먹었을때 설사를 한다면 (술을 자주 마시는분)

췌장염을 의심해볼수있겠죠?

 

또한 췌장이 나빠져서 인슐린 분비가 잘 되지 않게되면 혈당조절이 잘 안되게되니

당뇨가 찾아오게됩니다.

여기까지 진행되면 만성췌장염이라 부르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췌장이 나빠지면 설사가 잦고, 당뇨증세가 찾아오면서 여러 합병증세가

나타나게됩니다.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제글만 보시고 속단친 마시구요.

 

-등과 어깨, 목 주위에 오돌도돌하게 마치 닭살처럼 피부에 뭔가 돋아납니다.

매우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구요. (전 이게 너무 괴로워서 술을 끊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배가 찌르듯이 아프다거나 간혹 옆구리나 등쪽으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식후에 느낄때가 많구요.

 

-장운동이 떨어지게 되면서 배에 가스가 자주차서 방구가 잦기도 합니다.

 

-통증이 있을땐 금식을 한두끼 정도 하면 완화됩니다.

-설사가 며칠째 지속될땐 2-3일정도 금식해야 나아지기도 하구요.

-가만히 누워있어도 상반신 위주로 근육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균형감각이 떨어지게되면서 걸을때 위화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걸을때 다리에 떨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치 지진을 느끼듯?)

-신경병증으로인해 손가락 끝이나 발가락 끝에 감각이 무뎌지면서 이질감이 동반됩니다.

 

제가 금주전에 심하게 느낀 통증 위주로 적었습니다..

이외에도 저는 만성 췌장염이기에 몸 구석구석 안아픈곳이 없네요.

이젠 안아팠을때 어떤 삶이었는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다만 40일 넘게 금주하니 매우 느리지만 조금씩 회복이 되곤 있네요.

 

간혹 병원 안가고 뭐하나 하시는분 계시는데.. 우울증이 동반된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일도 안하고 술만 마신게 오래되다보니 그럴 형편이 되질 못합니다.

^^;;

 

대략 이정도 증상이 저에게 있습니다..

이외엔 췌장으로인한 증상이 아니기에 다른 포스팅에 적도록 해야겠네요.

혹시 또 생각나는 증상이 있으면 적어넣도록 할게요.

앞으로 금주에따라 췌장이 얼마나 나아질지 모르겠지만..

사는날 까진 최대한 포스팅 해 놓아서 다른분들에게 경각심을 줄수있었으면 하는게

제 작은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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