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성 간경화(경변) 증상과 금주후 신체변화

알콜성 간경화(경변) 증상과 금주후 신체변화

다들 어느정도 아시다시피 간경화와 당뇨는 완치가 없습니다.(수술제외)

다만 증세가 더 나빠지지 않고 그로인한 합병증을 막아주는정도죠.

먼저 이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간경변까지 진행이 어느정도 되었고

(가려움증 구토감이 생기는게 간경변 증상입니다)

몸이 너무 안좋아지고 나서야 딱 금주가 되었으니..

이후에 저처럼 증상을 겪는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간암 간경화 에대한 신약 연구가 활발하다하니

우리모두 희망을 놓지 말고 스스로를 더 무너트리는 일이 없었으면합니다.

나 스스로가 더이상 망가지지 않으려 노력한다면 희망이 있으니까요)

저는 한참 술마실때 (특히 혼술) 하루 소주 4병정도 마셨습니다.

것도 일주일 내내 마실때가 부지기수였으니

원래 있던 당뇨증세가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신경병증과 함께 췌장 부위에 통증이 왔었죠.

간이 있는 부위에 복부 팽만감도 느껴졌었고

좀더 시간이 지나자 따끔거리는 통증까지 생겼죠.

이때의 저는 우울증이 매우 심각했던터라 술이 절주가 전혀

되질 않았고 (가족도도움이 안되었죠)

결국 알콜중독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네요.

생각해보면 저도 10년전쯤부터 시작되었던거 같습니다.

중간에 술을 자제하기위한 운동도 했었으나

당뇨증세가 심해지면서 신경병증으로 운동은 사실

걷는게 유일했습니다.

간경화가 심해질수록 손톱의 분홍빛은 사라집니다

신경병증이 오면 손 발 모두 저리고 따끔거리고

밤이고 낮이고 발이 화끈거리기 시작합니다 (당뇨성)

이렇게 증상을 나열하고보니.. 이렇게 참담할수가 없네요.

좀더 병원을 일찍 찾았더라면 좋았을것을 말이죠.

어찌되었든..

알콜성 간경변 치료법은 금주가 필수!

현재 완전 금주한지 한달정도 되어가고

가려움증과 구토감은 완화되었습니다

아.. 술을 끊고나니 가장 먼저 달라지는건

시력이었습니다.

촛점이 흔들려서 글자읽기가 불편할 정도였는데

서서히 좋아지더니 이젠 눈운동만 조금 해주면

될정도로 좋아지더라구요.

또한 자주 걸음으로 인해 변비가 나았네요.

일도 앉아서 일하고 술도 혼술한다고 맨날

앉아있었으니 변비가 ;;

어찌되었든 금주하면 (한달간)

이정도 변화가 생깁니다.

저는 식단관리를 철저히 못했고

심지어 자다가 벌떡 깨서 밥을 무심코 퍼먹기도 ;;

이러고 나면 이날과 다음날까지 몸이 매우 아프니

인슐린의 힘을 빌어야한답니다..당수치가 어마 무시하게 오르니까요.

이렇게 아파져서야 술을 끊는게 참;;

이글 읽는 분도 마음이 답답하실거 같아 죄스럽네요.

당뇨와 간경화가 같이 오신분들 (저처럼)

절대 금주하시면서 식단관리 철저히 하셔야합니다.

아시겠지만 조금만 과식해도 생명이 위험해질정도로

몸에 신호가 올테니까요.

이건 안아파보신분들은 전혀 모를겁니다..

가족들이 좀더 신경써서 식단을 짜주는게 좋습니다.

완치는 안되도 정상생활은 가능하니까요..

물론 간경화는 지속적인 치료 더욱 중요하구요.

또한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간에 무리가 가서 온몸이 가려워지고

두드러기 처럼 올라오고 구토감도 따라서 심해지니

안정이 필수입니다..

모쪼록 술로 나와 가족 친구들까지 아프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암 신약개발 하시는 연구원 분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간경화에 좋은 음식들 챙겨 먹도록 해요

ps. 이렇게 하나의 포스팅을 다 적고나면 손끝이 애려옵니다..

이게 바로 신경병증이죠.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당뇨병성 신경병과

췌장염성 신경병..

췌장염은 당뇨를 유발하고 (인슐린 분비가 잘 안되기때문)

당뇨는 모든 장기를 안좋게하는 악순환..

그렇기에 췌장에 직접적인 직격타를 주는 술은 끊어야합니다.

11/1 추가내용

제가 요즘 완전 금주는 아니고 1주일에 1회정도만 음주를

하고있는데요 매일 마실땐 안느껴지던 온몸 구석구석이

다 아픕니다. 1년정도 지속해본이후 경과를 여기적가나

아님 다시 새로 포스팅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