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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학교폭력

고등학교시절 당했던 학교폭력 부서진 인격,남은 후유증 장애

by 나는나넌너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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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시절 당했던 학교폭력 부서진 인격, 남은 후유증 장애

학교폭력 -1

얼굴을 보지 않아도 이렇게 표현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점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평생을 지고 갔어야 할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그리고 분노까지 차오를

만큼... 싫었던 이 기억은 이런 방식이 아니면 담아내지 못했을 테니까요.

 

저보다도 더 심한 학교 교내폭력과 왕따 및 괴롭힘에 시달렸던 분들도 계셨겠지만..

대부분 증상은 저와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학교폭력 후유증은 극심한 자기 방어 본능과 인격의 파괴입니다..

그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자유롭지 못한 성격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죠.

학교폭력 -3

그냥 넘어가도 될 문제도 자신을 공격하는 것만 같은 생각에 예민하게 반응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지인들은 소심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판단하게 되겠죠.

이런 상황이 반복적으로 되다 보면 그냥 아무도 없는 곳이나 방구석에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 지지가 많아집니다..

학교폭력 -2

그리고 근본적인 원인이 무언지만 되뇌게 되죠..

'그래 문제는 그때부터였지..'

과거에 갇혀서 미래로 나아가질 못하는..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다 저처럼 되진 않겠지만... 말입니다.

죽어야겠다는 생각도 수도 없이 했습니다..

 

가정폭력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중학교시절에 썼던 일기에도..

죽고 싶다는 내용이 가득했었으니까요..

이런 결과로 자꾸 생각이 흘러가는 이유 중... 가장 컸던 건

너무나도 수치스러웠던 내 과거가.. 싫었기 때문입니다.

왜 아무에게도 피해 주지 않았던 내가 이런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면 무척 이도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해있을 때가

많습니다..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화를 바로 내기보다 왜 저 사람이 나한테

저러는 걸까? 하고 생각을 먼저 하는 버릇도 생겼습니다.

한번.. 두 번.. 세 번.. 몇 번이고 생각해도 계속 나에게 공격적인 거라 판단이 되면

앞뒤 맥락이 없이 그 사람에게 화를 냅니다.

그나마도 요즘은 많이 좋아진 게.. 한 달 뒤 일 년 뒤에 말했던 옛날에 비해..

이젠 그날 바로 이야기한다는 점 정도겠군요..

 

그래도 상대방 입장이나 주변사람들 입장에선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밖에

없겠지만요.

 

이런 사람에게.. 유일한 위안거리는 술이었죠.

 

알콜릭

그래서 저는 더 알콜릭이 되어갔고.. 이 세상 모든 게 다 싫어졌었고..

고슴도치처럼 아무도 나를 상처 입히지 못하게 뾰족해져 갔습니다.

 

이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저의 성격이고요.

 

세상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상물정을 너무 몰라서 바보처럼 보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괴롭히고 상처 입히는 사람들이 너무 싫습니다..

살인을 해야만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닙니다..

이 또한 인격을 죽이는 행동이며.. 결과적으로 사람을 죽이게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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