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국 고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8일만에 소주 한병을 마셨네요
에휴... 맛은 좋게 먹었는데 몸이 많이 아프네요 ㅠㅠ
확실히 금주기간이 길어질수록 온몸의 세포들이 살아나서그런지
술마시고 나니 어디가 아픈지 다 알려줍니다.
저처럼 간경화가 있는분들은 목 이물감 그리고 붉은반점 (그곳의 가려움증) 이 동반됩니다.
췌장이 안좋아 지면서 당뇨는 당연히 따라오게되구요.
하지만 금주후 신체변화중에 가장 티가나는것 역시 위의 증상들이 사라진다는 점이에요.
제일 먼저 변화는 목에 이물감.
좀더 심해지면 목이 따끔거리기 까지도 하지만, 술을 끊고나면 서서히 증상이 사라집니다.
우선 목에 따끔거리던 증상부터 사라지구요(대략 3-4일지나면).
이후 목에 이물감은 서서히 하루하루 다르게 사라져갑니다.
대략 1주일 지나면 이물감과 따끔거림 둘다 사라지지만, 조금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간의 영향때문인지..) 살짝 다시 느껴지곤 합니다.
두번째 붉은반점 및 그로인한 가려움증은 일주일쯤 지날때부터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하죠.
다만 이 붉은반점을 긁으신 분들은 흉이 1년이상 갑니다.
특히 저처럼 당뇨가 있는분들은 2년까지도 갑니다.
현재 온몸에 났었던 붉은반점들이 실제로 지금도 거무튀튀하게 남아있으니까요.
이 역시도 스트레스 받거나 술 과음하고 나면 가렵네요.
(아참 붉은반점은 자세히 보면 거미줄모양입니다)
금주후 신체변화중 가장 고무적인것들이 바로 위의 증상들이랍니다.
몸이 아프면 우울감이 빠지기 쉽고 그로인해 무기력증이 동반되는데요
그러면 더더욱 술을 마시고 싶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하게 됩니다.
전 어제 비오는 날도 아닌데.. 고작 고기는 술과 함께지~ 하는 욕망을 이기지 못해서..
결국 한병 (조금 넘게) 마셨네요.
오늘 날이 좋다고 시원한 맥주도 생각나는것이..
오늘도 글른거 같네요 ㅎㅎ
하지만 ~ 예전처럼 폭음하지 않아요~
이제 정말 몸이 너무 아프기도 아픈거지만, 몸이 건강해진다면 하고 싶은것들이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연애도 하고싶고, 여행도 가고싶고..
일을 못했던지라 집에 손벌리는 처지라 일도 열씨미 하고싶네요 ㅎㅎ
여러분들~ 저처럼 몸이 망가질때까지 마시지 마세요~
마셔서 나빠졌다면 저와 함께 금주or절주 해가면서 건강부터
같이 챙겨 나가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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